'비밀은 없어’ 고경표와 강한나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6일 전파를 탄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는 온우주(강한나 분)를 향해 마음을 전하는 송기백(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를 하지 않은 온우주를 위해 송기백은 치킨을 준비했다. 온우주는 “입맛 없었는데 남친이 사다준 치킨은 또 맛있네”라며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송기백은 “뭐가 입맛을? 우리 우주 씨 왜 그럴까?”라고 궁금해했다.
온우주는 “결혼할까?”라고 운을 뗐고, 송기백은 “예? 내가 나는. 나랑 나는”이라면 당황해서 말을 버벅거렸다. 이어 온우주는 “(결혼할까?) 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이라며 말을 이었다. 이어 온우주는 “엄마는 나 없이 혼자 살아야겠구나. 우리 엄마도 분명 내 생각부터 할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송기백은 “어머니 결혼하신대요?”라고 물었고, 온우주는 “한다고 하면 누가 말릴까봐 말을 안해요. 왜 이렇게 촌스러운지 몰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온우주는 “나랑 우리 엄만 좀 다르거든요. 서로 목숨을 구한 사이랄까? 서로가 있어서 살아남았지”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송기백은 온우주의 손을 잡고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숨길 필요 없다면서요. 그럴 필요 없다며. 우주 씨가 먼저 솔직해져봐요. 내가 누구 덕분에 그렇게 해봤는데 그거 별거 아니에요”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방송 말미, 강기백은 “거짓말로 나를 부풀리고 진짜 내 마음은 숨기는 게 나의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생각했다. 숨기면 숨길수록 나는 더 외로웠다. 참고 숨기지만 말고 용기내 표현해보자. 힘들다고, 두렵다고. 좋아하고 사랑한다고”라고 독백을 했다.
온우주는 웃는 강기백의 모습을 보고 “기백 씨 요새 너무 예쁘게 웃어. 편해보여요. 처음 만났을 때랑 진짜 달라”라고 말하기도. 강기백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내 인생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시간. 그 모든 곳에 우주가 있었어요. 우주는 넓고 영원한 거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내 우주가 되어줘요”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온우주는 “기백 씨는 죽어라 괜찮기만 한 내가 안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이에요. 고마워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송기백은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숨깁니까”라고 말하며 온우주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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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은 없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