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24’ 우승을 조준했다.
프랑스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북부 러즈빌 레 메스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룩셈부르크를 3-0으로 대파했다. 프랑스는 10일 캐나다를 안방으로 불러 평가전을 이어간다.
최근 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에이스 음바페가 펄펄 날며 위력을 과시했다. 프랑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음바페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전반 43분 음바페가 좌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뚫고 들어가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콜로 무아니가 가볍게 헤더로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후반 13분 오버헤드킥까지 시도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후반 15분 역시 음바페가 내준 공을 클라우스가 강력한 중거리 골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골운이 없었던 음바페는 드디어 직접 해결까지 했다. 후반 40분 바르콜라가 연결해준 패스를 음바페가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때렸다. 슈팅이 왼쪽 골대 하단에 꽂히면서 그대로 세 번째 골이 됐다. 프랑스가 홈에서 완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친정팀 PSG를 대놓고 저격해 화제가 됐다. 음바페는 룩셈부르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 적어도 앞으로 5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활동할 것이다. 내가 언제나 꿈꿔왔던 팀”이라며 레알행을 직접 발표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는 내가 이번 시즌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폭력적으로 말했다. 엔리케 감독과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해줬다. 난 다시는 경기장에서 뛸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진실”이라며 PSG 구단을 비판했다.
음바페의 발언에 대해 PSG는 “거짓도 음바페가 말하면 진실이 된다”면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