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구가 메기구가 되지 않은 사연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가수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꺼낸 가운데 대니구가 과거 연예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를 받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대니구는 미국에 살다가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대니구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대니구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많이 취소됐다. 그때 나한테 섭외가 들어온 프로그램이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같은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말했다.
대니구는 "바이올리니스트로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서 '슈퍼밴드'를 선택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노래도 조금씩 부르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대니구는 재즈공연과 클래식 공연의 출연료에 대해 "클래식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니구는 "왼손은 매일 손톱을 깎고 오른손은 이틀에 한 번 깎는다. 호텔이 너무 건조하면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악기를 둔다"라며 "후원을 받은 바이올린이다. 미국은 현악기를 투자개념으로 구매한다. 악기를 그냥 두면 안되니까 써야한다. 그래서 10년동안 후원을 받았다. 보험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니구는 "처음 이 악기가 2억이었는데 지금은 5억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대니구는 자신의 악기를 가져와 직접 선보였다. 대니구는 "1902년에 만들어진 악기"라고 말했다.
대니구는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MC들은 "하트시그널, 솔로지옥에 나와야 했다"라며 메기구라고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대니구의 미간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에 대니구는 "섹시"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는 흡족해하며 "이런 친구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니구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루틴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니구는 "엄청 계획형 J인 것 같다"라며 녹화 시간을 역과해서 스케줄을 세워 루틴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니구는 "루틴을 짜는 게 나랑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니구는 손 끝, 턱 밑에 있는 굳은살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니구는 "열심히 하면 다 있는 굳은 살"이라며 "미국에서는 분홍색이어서 사람들이 키스마크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니구는 "헤어, 메이크업을 가릴 때도 가리지 않는다. 섹시"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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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