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이제는 말할 수 있다..'아침창' 눈물 하차? "섭섭했다" (라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6.05 17: 14

‘라디오스타’에서 김창완이 23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한 소감을 전한다. 특히 마지막 방송에서 흘린 눈물 영상 때문에 서운했다며 반전(?)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 5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창완, 김윤아, JD1(정동원), 대니 구가 출연하는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김창완, 눈물의 <아·침·창> 마지막 방송 비하인드! “처음에는 조금 섭섭했어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MC 김국진이 “라디오에서 23년 만에 하차한 김창완 씨가 마지막 방송의 눈물 영상으로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라고 질문하자, 김창완은 “처음에는 조금 섭섭했어요”라고 답했다.

‘라스’ MC들은 “그러실(섭섭하실) 수 있어요”, “청취자들도 똑 같은 마음으로 섭섭했을 거예요. 그래서 그 영상이 화제가 됐을 거예요”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김창완은 “그게 섭섭한 게 아니고, 그 짤이 돌아다니는 게 섭섭하더라고~”라며 바로잡아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화제가 된 영상 속에는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서 김창완이 기타를 치며 라이브 무대를 펼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눈물을 참으며 어렵게 연주를 이어 나가다 광고 타임이 되자 끝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김창완의 모습에 울컥한 청취자들의 반응도 함께 공개됐다.
이어 김창완은 눈물의 영상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눈물의 영상은 방송이 되지 않는 장면인데, 방송 직후 SNS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고. 그는 마지막에 우는 모습만 청취자들에게 보여드린 것 같아 속상했던 마음을 고백하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23년 동안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 라디오를 진행한 애주가 김창완을 놀라워했다. 김창완은 ‘루틴맨’ 대니 구처럼 23년 동안 아침 라디오를 진행하면 굳은살이 박인 것처럼 루틴이 된다면서 “그런 루틴을 지켜야 23년을 지키죠. 루틴이 참 소중한 거예요”라고 강조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소주를 좋아하시는 거죠?”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김창완은 생각만 해도 행복한 듯 무장해제 된 표정으로 “우린 (주종을) 가리지 않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 안 하시면 주중에 편안하게 드시겠네요? 그거 설레지 않아요?”라는 질문에도 “그거참 편하지”라며 아기처럼 웃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창완이 밝힌 눈물의 라디오 비하인드를 비롯해 김창완, 김윤아, JD1, 대니 구가 출연한 ‘내 무대에 주단을 깔고’ 특집은 오늘 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