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킬리안 음바페(26)의 새 번호는 9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1998년생의 어린 나이에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스타 음바페가 공식적으로 우리의 새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PSG에서 뛴 306경기서 255골을 넣은 괴물 음바페는 이제 하얀색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서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꿈이 이뤄져서 너무 행복하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클럽에 드디어 입단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레알행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는 어렸을 때 ‘우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상상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호날두와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레알 마드리드 트레이닝복을 입은 ‘소년’ 음바페는 호날두를 동경해 7번을 달고 뛰었다.
프랑스대표팀에서 음바페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서 새로운 번호를 달아야 한다. 7번은 비니시우스가 달고 있고 10번은 모드리치의 번호이기 때문이다. 남은 번호는 카림 벤제마가 달았던 9번이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계약 보너스 8500만 파운드(약 1488억 원)와 세후 연봉 1280만 파운드(약 244억 원)를 받는다. PSG에서 받았던 연봉 1억 500만 유로(약 1568억 원)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대신 음바페는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음바페가 우상 호날두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역대최다 15회 우승을 달성한 팀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