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건물주가 됐지만 조기 폐경과 번아웃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7년차 CEO로 변신하고 건물주가 된 안선영이 절친 정가은, 송진우, 양소영 변호사를 초대했다.
안선영은 지난해 직접 사옥을 지으면서 건물주가 된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그는 회사 대표, 사업가로서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를 하차하고 사업에 몰두한 가운데 사옥을 짓고 건물주가 된 것.
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마포구 신사옥 건물을 공개했다. 건물 1층에는 잡화점과 카페, 2층에는 사무 공간, 3층에는 직원 휴게 공간, 4층은 대표실이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하에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국이 꾸며져 있었다. 안선영은 “직원이 다 합치면 50명이 넘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가은은 안선영에게 자신의 명의로 건물이 생겼을 때의 기분을 묻자 “나는 마음에 병이 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안선영은 “건물을 지을 때 물류대란, 코로나, 러시아 전쟁이 터졌다. 누구 하나 코로나에 걸리면 공사가 중단됐다”라며 “번아웃 증후군에 조기 폐경이 왔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열정빼면 시체였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런 게 내 발목을 잡고 우울했다. 회의하다가 울기도 했다"라며 “심리적으로는 번아웃 증후군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이라고 하더라. 신체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난소 나이가 나보다 7살 많은 55살이 나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기폐경을 겪은 안선영은 “폐경은 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증상을 겪으니까 당황스럽더라”라며 “여자로서 삶이 끝난 것 같아서 서러웠다. 내가 나한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태리 와이너리 투어도 갔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5년동안 강박적으로 했던 운동도 쉬고 하고 싶은 일만 했다. 그래서 1년 정도 쉬니까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재밌게 하고 싶은 운동이 하고 싶었다. 집 앞에 킥복싱센터가 생겼다. 지금 킥복싱 센터에 난리 났다. 영재라고 하더라. 킥복싱을 하고 나서 너무 설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