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두 동갑내기가 가요계, 방송계, 영화계까지 꽉 잡으면서 자신들의 매력을 펼치고 있다. 변우석, 임영웅의 이야기다.
먼저 변우석은 지난 28일을 끝으로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톱스타 류선재 역으로 출연해 대한민국에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작부터 큰 화제성을 이끈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이 시작되면서 더 큰 몰입을 불렀고, 결국 ‘용두용미’ 결말을 만들어내면서 완벽한 결말을 완성했다. 여기에는 작가, 감독 등 스태프는 물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노력도 통했다.
특히 변우석은 지난달 2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및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정 인물이 전 분야 화제성을 독식한 것은 굿데이터가 2015년부터 10년간 화제성 조사를 시행한 뒤 처음이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드라마 부문 출연자 1위,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선재 업고 튀어’와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변우석 효과를 받아 각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굿데이터 측은 "10년 조사 이래 처음 나온 진기록"이라며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변우석이라는 걸 또 한 번 확인시킨 결과"라고 설명하기도. 어마어마한 변우석 신드롬이 느껴지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극중 이클립스 멤버로 활약하면서 부른 ‘소나기’와 ‘Run Run’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소나기’는 4월 7일 일간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했고, 같은달 23일부터는 꾸준하게 10위권 안에 들고 있다. 6월 4일 기준 TOP100 차트에서 현재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변우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의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에 CGV 측은 제작사에 재개봉을 문의했고, 재개봉이 확정되면서 지난달 31일부터 특별 상영을 시작했다. 일부 극장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면서 어마어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 '2024 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 SUMMER LETTER’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미팅 예매 역시 50만 명이 넘는 대기 인원자 수에 스타들도 예매 실패 후기를 올릴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변우석도 티켓팅 영상을 찍었으나 실패하기도.
더불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선재 업고 튀어’가 올해 최고의 K-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면서 드라마를 분석하는 칼럼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국은 물론 해외까지 뻗어나갈 인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변우석이 이처럼 방송계를 꽉 잡은 가운데, 가요계에는 ‘91년생 동갑내기’ 임영웅이라는 대스타가 있다.
임영웅은 지난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를 열고 약 10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임영웅은 더 힙하게 돌아온 도포자락을 휘날리는 것은 물론, 각 무대에 맞춘 의상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2층에 있는 팬들을 위해 열기구를 타고 노래를 불렀고, 공식 캐릭터 ‘영웅이’가 그려진 애드벌룬도 함께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공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이 아닌만큼, 잔디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 돌출무대를 설치했고,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공연에 맞는 미디어아트를 준비해 공연의 멋을 살렸다.
아울러 이번 콘서트에서는 ‘온기’ 뮤직비디오에 이어 곧 베일을 벗을 단편영화에 대해 기대감을 불어일으킬 숏필름 ‘IN OCTOBER’가 공개되기도 했다. 임영웅은 처음으로 단편 영화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고, 특히 초고를 직접 집필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번 단편 영화에서 임영웅은 안은진, 현봉식 등과 호흡을 맞췄으며 6월 중 OTT에서 공개된다.
여기에 상암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과 실황은 영화로 제작돼 다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는 오는 8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91년생 동갑내기 두 사람은 각 분야에서 열띤 활동을 보이는 것은 물론, 다방면의 활동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가수 임영웅은 자신의 활동을 통해 연기에 도전하고, 배우 변우석은 드라마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며 음원으로도 사랑을 받고있다. 앞으로도 장르적 확장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동할 이들의 행보가 더욱 궁금증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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