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미 PSG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018년부터 함께해온 동행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도 누구나 예상 가능했다. 음바페의 스타성을 확보할 규모의 클럽은 전 세계에 레알 마드리드 한 곳 뿐이라 다른 소문도 나오지 않았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신호는 연례행사나 다름없었다. 음바페가 AS 모나코에서 뛸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목표물이 됐다. 음바페도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걸 선호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 잔류를 선택했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PSG로 향했던 음바페는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려졌던 2022년에도 결국 잔류를 택했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과 맺었던 2+1년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됐고 결국 결별하게 됐다.
PSG는 음바페를 지키기 위해노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를 보며 기다렸다. 음바페 영입을 위해 노력했고 드디어 결과를 맞이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을 계속 실패하면서도 세대 교체를 시도하면서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반복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UCL을 2차례나 우승하면서 음바페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로마노는 "음바페는 2022년 PSG와 재계약한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신경을 다시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포함해 어떠한 곳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걸 일찌감치 결정했음을 알렸다.
또 "페레스 회장은 PSG에 작은 금액도 주기 싫어했다. 기다림 끝에 FA로 음바페를 영입하게 됐다"고 레알 마드리드의 최종 승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마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