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의 엄마가 딸 전남친의 실명을 언급했다.
2일 전파를 탄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경주 여행기가 이어졌다.
다음날 아침 이효리의 엄마는 이효리에게 코를 골았다고 말하며 “귀엽게 골던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깜짝 놀라며 한 시간도 못 잔 거 같다고 말하기도. 이효리는 잠을 못 자서 피곤하다며 “엄마 혼자 돌아다녀”라고 장난을 쳤다.
이효리는 “차를 마시고 요가를 해야겠어. 머리가 너무 아파서”라며 엄마와 함께 먹으려고 차와 잔까지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효리의 엄마는 오미자를 먹겠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차를 먹겠다고 말하며 서로 투닥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를 나선 모녀는 첫 목적지를 향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엄마는 “너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제일 어려웠을 때가 언제야? 표절 논란 일어났을 때지?”라고 질문을 했고, 이효리는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 집 나갔을 때”라며 동의했다.
이효리는 “그때 집 나가서 호텔에 있었어. 집에 있기도 싫고. 엄마 아빠가 나 상심해 있는 거 보는 것도 싫으니까. 3박 4일을 호텔에서 나오질 않았다. 그랬더니 나중에 호텔 지배인이 문을 두드리더라고. ‘죽었나’ 생각했나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는 “그런 거 보면 진짜 가슴이 철렁철렁해. 너 때문에. 입에 침이 바싹바싹 마른다. 그래도 이렇게 지나고 보니까 다 지나간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가느니라. 그런 명언이 있어”라고 말해 이효리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엄마에게 연애사를 언급하기도. 이효리는 “엄마가 알고 있는 거 뭐 있지?”라고 질문했고, 엄마는 실명을 말해 이효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씨도 괜찮았는데”라고 말했고, 엄마는 “상순이가 훨씬 더 나아”라며 남다른 사위사랑을 보였다.
엄마는 “인물만 빤주구리 하면 뭐 해”라고 말했고, 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더 나아”라고 남편을 챙겼다. 엄마는 “아니지 그럼”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거짓말을 못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도 그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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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