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이 데뷔전을 가진 수원 삼성이 부산 원정서 연패의 늪에서는 탈출했다.
수원은 2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이날 변성환 감독이 데뷔전을 가진 수원은 최근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서 6경기만에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
수원은 최근 5연패 늪에 빠져서 염기훈 감독을 직전 경기서 경질했다. 경기가 끝나고 수원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염기훈 감독이 직접 결단을 내렸다. 여러 감독 후보가 있었지만 수원은 변성환 감독을 선임하면서 연패 탈출에 나섰다.
변성환 감독은 3-4-3으로 연패 탈출을 노렸다. 최전방은 김주찬, 뮬리치, 툰가라가 구성했다. 이기제와 유제호와 이종성, 이시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백동규, 조윤성, 장호익이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양형모가 나섰다.
일단 수원은 공을 잡고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으나 완성도가 떨어졌다. 최전방의 뮬리치가 슈팅으로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부산 역시 라인을 내리고 역습 한 방을 노리면서 차츰 반격에 나섰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부산의 흐름이었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부산은 후반 5분 전진우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를 가로챈 성호영이 가로챈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회를 잡은 부산은 로페즈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필사적으로 버티던 수원은 후반 32분 전진우가 결자해지했다. 전진우가 패스를 전한 것을 이종성이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