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드라마 피날레". '선재 업고 튀어'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종영 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약칭 선업튀)'를 두고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 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는 극찬이 등장했다.
타임지에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들에 대해 평론을 남겨온 케이티 버트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향수, 로맨스, 살인 사건이라는 하위 줄거리와 시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에 감정적 성장을 복합적으로 선보여 로맨틱 코미디라는 친숙한 장르를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 분)이 사랑 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의 꿈을 펼치며 해피엔딩을 맞은 점이 찬사를 받았다.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지지와 응원으로 구성"된 것이나, "솔이 사랑부터 직업까지 모든 면에서 주도적이고 진취적으로 행동하고 남자 주인공인 선재(변우석 분)가 솔에 대한 지배가 아닌 지지로 성취감을 가졌다"라는 이유에서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솔의 장애를 극 중에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케이티 버트는 "솔이 장애를 가진 채 해피엔딩을 맞는 것이 더욱 획기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선재 업고 튀어'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공개되며 호평을 자아냈다. 영어 제목 'Lovely Runner'로 공개된 '선재 업고 튀어'는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 등 총 109개 국가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재 업고 튀어'의 호성적에 대해 라쿠텐 비키 측 역시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라며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여기에 미국 외신 타임지에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찬사가 실리며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방송 내내 2030 여성 시청자들 사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타이틀 롤을 연기한 배우 변우석의 신드롬급 인기로 막을 내렸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