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다시 찾은 행복을 지킬 수 있을까.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2일, 복귀주(장기용 분)의 행복과 위기가 교차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되찾으며 도다해(천우희 분)에게 청혼까지 한 복귀주.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과 대비되는 복귀주의 다크 아우라는 그에게 닥친 위기를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복귀주는 그토록 되찾고 싶었던 복이나(박소이 분)가 태어난 시간으로 돌아갔다. “이제 그 행복으로 널 구할 차례”라는 복귀주의 다짐에 도다해는 가족이나 지키라며 만류했다. 하지만 복귀주는 “목숨 걸고 지킬 가족에 너도 포함”이라는 청혼 입맞춤으로 설렘을 고조시켰다. 위기도 드리웠다. 복만흠(고두심 분)이 복귀주가 죽는 꿈을 꾸며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복귀주의 극과 극 반전 모드가 담겨있다. 먼저 복씨네 집으로 돌아온 도다해와 한 침대에 마주 누운 복귀주의 세상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도다해의 따뜻한 팔베개, 달콤한 눈맞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복만흠의 불안한 눈빛은 예지몽이 가리키는 복귀주의 미래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어진 사진 속 웃음기 사라진 복귀주의 얼굴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마치 생애 가장 큰 행복과 불행이 뒤섞인 13년 전 ‘그날’ 이후의 복귀주로 돌아간 듯하다. 폐차장에서 넋을 잃고 무언가를 찾는 복귀주의 손을 간절히 붙잡은 복이나도 포착됐다. 복이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복귀주의 표정에 순간적으로 놀란 눈빛이 스친다. 과연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진은 “오늘(2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복귀주에게 상상도 못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완벽한 행복을 만끽하던 복귀주를 다시 무너뜨린 사건은 무엇일지, 복만흠이 내다본 그의 미래가 무엇일지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