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2’ 원지의 여행 파트너 원진아를 본 곽튜브의 질투가 폭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13회에서는 출연진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5라운드 여행까지 함께하게 된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 미국에 간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 중국에 간 ‘꽉기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의 주사위 굴리기 현장이 공개됐다.
원래는 4라운드만 함께 하기로 계획되었던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은 각자 페루와 브라질에서 여행을 마친 뒤, 제작진에게 5라운드 여행도 함께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이들은 또 한 번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를 함께 던졌다.
이번 랜선 주사위 미팅을 통해 곽.빠.원은 서로의 여행 파트너 정체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평소 TV와 친하지 않은 빠니보틀은 강기영, 원진아를 보고도 누군지 전혀 짐작조차 못 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곽튜브는 김도훈을 보고 “‘무빙’의 반장, 강훈이”라고 캐릭터 이름까지 알아주는 등 연예계 만물박사 모먼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곽튜브는 평소 이상형이라 밝힌 원진아가 원지의 여행 파트너로 등장하자 “원진아 배우님이 왜 거기 계세요?”라며 동공지진을 일으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곽튜브는 탄식하며 “나 ‘지구마불’ 안 해”라고 토라졌고, 여행 파트너 강기영은 “우리 좋았잖아… 왜 그래”라며 곽튜브의 애정을 갈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페루에 있는 ‘원 플러스 원’ 팀과 ‘꽉기영’ 팀은 주사위 결과에 따라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구마불2'만의 히든 장치였던 '출발칸'이 늘어나며 모두가 5라운드 여행을 떠나게 됐다. 또 한 번의 숨겨진 룰 등장에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각 팀별로 주사위를 던지고 ‘도빠민’ 팀은 일본으로 ‘원 플러스 원’ 팀은 미국으로 여행지가 결정됐다. ‘꽉기영’ 팀은 꼭 피하고자 했던 경유 3번, 비행시간만 40시간이 걸리는 피지에 걸렸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반전이 펼쳐졌다. ‘원 플러스 원’ 팀이 미국 칸의 황금 열쇠 혜택으로 참가자 중 한 팀을 다른 나라로 보낼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 것. ‘꽉기영’ 팀은 “사장님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원지와 원진아에게 매달렸다. 이에 ‘원 플러스 원’ 팀이 ‘꽉기영’ 팀의 여행지로 중국을 고민하자 곽튜브는 “아직 한 번도 중국에 가 본 적 없다”며 어필했고, 이들의 여행지는 극적으로 중국으로 바뀌었다.
이로써 ‘지구마불’ 사상 처음으로 세 팀 모두 겨울 나라에 가게 됐다. 이들의 5라운드 여행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쳐 있어, 각 나라별로 어떤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지구마불 세계여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