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2017년 멕시코에서 강진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이준이 드라마 최종화 단관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준은 메이크업을 마친 뒤 옆에 있는 헤어샵을 방문했다. 이준은 같은 헤어, 메이크업 샵을 이용했지만 헤어 디자이너가 독립한 뒤 의리를 지키기 위해 아직도 샵을 따로 따로 이동한다고.
특히 이준은 헤어 디자이너와 멕시코 지진도 함께 겪은 사이라고 전했다. 이준은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리더라. 내려갔는데 엘리베이터는 이미 마비가 돼 막아놨다. 비상계단 1층까지 내려갔는데 방화문이 닫혀있더라. 정말 아비규환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무서우니까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유언을 남겼다. 기사도 났었다. ‘배우 이준 멕시코 체류 중’이라고 났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준은 다행이도 무사히 대피했고, 일정을 안전하게 조율해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7년 9월 이준은 SNS를 통해 “멕시코입니다.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서 글올립니다. 저와 스태프들은 지진을 느끼고 모두 대피를 했고 지금은 안정을 찾은 상태”라며 “8.0이 조금 무섭긴합니다만 호텔 관계자분들께서 잘 보호해주셔서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멕시코 모든분들 안전하길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준은 최근 종영한 SBS ‘7인의 부활’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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