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김민재(28, 뮌헨)가 빠지는 수비라인은 누가 메울까.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국제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3승 1무의 한국은 조 선두다. 싱가포르는 1무 3패로 최하위다.
대표팀의 가장 큰 변화는 수비라인이다. 김민재가 발목부상으로 빠지면서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황재원(22, 대구)을 비롯해 최준(25, 서울), 박승욱(27, 김천), 하창래(30, 나고야) 등 새로운 얼굴이 포함됐다.
김도훈 감독은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다.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빠진 중앙수비는 권경원과 조유민이 메울 전망이다. 두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특히 권경원은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가나전에서 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싱가포르와 중국은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김민재가 빠진다고 해서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민재의 부재를 틈타 새로운 얼굴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긍정적 요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