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대학교 중퇴 비하인드를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우 임원희가 메인 보컬로 있는 밴드 전파상사를 섭외하러 가는 축제 기획 팀장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를 만난 유재석은 "형이 서울예대 동문 아닌가. 그럼 나랑 학교에 같이 다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임원희는 "나는 재수한 90학번"이라고 소개하며 "나는 고등학교를 재수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왜 재수를 했지?"라고 의아해하며 "우리 때는 고등학교 가려면 연합고사를 봤다"고 떠올렸고, 임원희는 "난 다 떨어진 거다. 2차로 갈 학교도 야간도 있고 했는데, 그것도 떨어지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유재석에게 "너는 (서울예대) 입학은 하고 졸업은 못 했지? 난 좀 따지거든"이라고 공격했고, 유재석은 "나는 개그맨이 꿈이었으니까"라고 항변했다.
이어 "교수님이 ‘재석아 너 지금 (개그맨) 시험을 보면 졸업하기 쉽지 않다. 학교를 조금 더 다니고 네 꿈을 펼쳐보는 건 어떻겠니’ 했는데 말 안 들었다"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말 안 듣게 생기긴 했다"라고 디스했다.
또한 임원희는 "그때 몇 위했지? 떨어졌나?"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발끈하며 "떨어지긴 왜 떨어져. 장려상으로 붙었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턱걸이했구나?"라고 말해 유재석을 분노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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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