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말년병장들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천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에서 포항을 3-1로 잡았다. 승점 30점의 김천은 2위가 됐다. 포항(승점 29점)은 3위로 밀렸다. 전북을 1-0으로 이긴 울산(승점 31점)이 선두다.
4-3-3의 김천은 정치인, 이중민, 김현욱이 공격을 맡았다. 김진규, 원두재, 강현묵의 중원에 박민규, 김봉수, 박승욱, 김태현의 수비였다. 골키퍼는 김준홍이었다.
포항은 4-4-2로 맞섰다. 허용준, 백성동 투톱에 홍윤상, 오베르단, 김동진, 김인성 미드필드였다.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어정원 포백에 골키퍼는 황인재였다.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참았던 골이 후반전에 대폭발했다. 강현묵은 후반 25분 오른발로 첫 골을 뽑았다. 김천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44분 박승욱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손을 써서 상대를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가 동점골을 뽑았다.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한찬희의 발에 김민준이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유강현이 결승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김천은 최기윤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까지 성공시켜 확실하게 승부를 갈랐다.
김천은 슈팅수에서 15-11로 앞섰다. 유효슈팅도 4-3으로 김천의 우위였다. 김천은 전역자들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