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유발’ 박보검♥수지, 커플사진 더 있다 “만날 때마다 찍어” (‘아티스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01 09: 23

‘지코의 아티스트’ 박보검과 수지가 실제 연인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Somethin’ stupid’(섬싱 스투피드)를 부르며 등장한 박보검과 수지는 오랜만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박보검은 “저같은 경우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뮤직뱅크 MC를 진행했다. 이후에 유희열 선배님의 ‘스케치북’에 나갔다. 이승철 선배님과 나왔고 바로 군대를 갔다”라며 “그때는 관객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에 관객들 많이 계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아이돌로 활동했던 수지는 “음악방송 때문에 여기 많이 왔었다. 반갑다. 2022년 ‘스케치북’ 나왔을 때가 마지막이다. 저도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런 가운데 박보검은 ‘Somethin’ stupid’에 대해 직접 선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곡이 가지는 행복한 분위기가 영화 ‘원더랜드’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리고 수지 씨와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고, 수지는 “오빠가 추천해줬는데 설레고, 수다스러운 그런 편안한 느낌의 그런 노래 같아서 ‘좋아’ 하고, 바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가요 시상식 뒤풀이에서 박보검과 만났던 일화를 회상했다. 지코는 “사람이 예의, 매너, 어떤 이런 것들을 의인화하면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게 박보검이다. 어떻게 그렇게 사적인 영역에서까지 그렇게 매너가 좋으시고, 은근히 제가 I적인 기질이 있는데 정말 많이 챙겨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보검 역시 “저의 기억에는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가수분들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다. 어색하기도 하고, 민망하고, 쑥스럽기도 한 자리였는데 (지코가) 밝고 유쾌하게 만들어주셨다. 즐거웠던 기억이 남는다”라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박보검과 수지는 화제가 됐던 커플사진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영화 ‘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첫 호흡을 맞춘 바. 수지는 “영화 속에서 (박보검이) 남자친구로 나온다. 소품이 많이 필요했다. 옷을 매번 갈아입을 수 없으니까 일단 만날 때마다 찍기로 했었다”라고 했고, 박보검은 “영화가 잘되면 더 많은 사진이 공개될 거다”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에서 직접 작사를 참여했다며 ‘WISH’ 곡 설명과 제목 또한 직접 지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수지는 “저는 태주와 정인이의 이야기를 너무 잘 담아서 마음이 이상했던 것 같다. ‘그대여’ 할 때 너무 좋아서”라고 킬링파트를 꼽았고, 맛보기로 들려줬다.
이후 박보검은 해군 홍보단 건반병 출신 답게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했다. 그는 “수지 씨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다. 이 곡이 수지 씨가 직접 작사하신 곡”이라며 ‘새틀라이트(Satellite)’를 연주하며, 수지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처음이지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 박보검은 “제가 알기로는 이 곡이 수지 씨가 처음으로 부르는 거라고 들었다”라고 했고, 수지는 “맞아요. 처음 라이브”라고 웃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지코의 부탁으로 수지의 ‘홀리데이’까지 즉흥적으로 부르며 달달한 케미를 선보여 관객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페퍼톤스는 ‘행운을 빌어요’ 무대로 등장했다. 지코는 “어떤 분께서 대한민국 3대 청량은 데이식스, 샤이니, 페퍼톤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장원은 “데이식스, 샤이니는 누가 봐도 사이다 같은 그룹이지 않나. 이름을 같이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청량해지는 것 같다. 모두 기억해 달라. 대한민국 3대 청량은 ‘데샤페’(데이식스 샤이니 페퍼톤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코는 이장원에게 곡을 뺏긴 사연을 언급했다. 앞서 이장원은 지코의 ‘쉬즈 어 베이비(She’s a Baby)’를 커버했던 바.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자 신재평은 “저는 사실 이 곡이 이렇게 인터넷에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정말 장원 씨는 진지하게 준비했던 곡이다. 나도 지켜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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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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