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X수지, 커플룩 입고 등장..“커플사진? 만날 때마다 찍어” (‘아티스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31 23: 16

‘지코의 아티스트’ 박보검과 수지가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출연했다.
이날 박보검과 수지는 ‘Somethin’ stupid’(섬싱 스투피드)를 부르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짠 안무를 선보이며 연인처럼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가 끝나고, 지코는 “이 공간에 정말 오랜만에 찾아와주셨다. 두 분 다 어떤 의미냐”라고 물었다. 먼저 박보검은 “저같은 경우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뮤직뱅크 MC를 진행했다. 이후에 유희열 선배님의 ‘스케치북’에 나갔다. 이승철 선배님과 나왔고 바로 군대를 갔다”라며 “그때는 관객이 아무도 없었는데 이번에 관객들 많이 계시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수지 역시 “음악방송 때문에 여기 많이 왔었다. 반갑다”라며 “2022년 ‘스케치북’ 나왔을 때가 마지막이다. 저도 오랜만에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또 지코는 “이 곡을 보검 씨가 직접 선곡을 했다고 하던데 어떤 의미에서 선곡을 한 거냐”고 물었다. 박보검은 “이 곡이 가지는 행복한 분위기가 영화 ‘원더랜드’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그리고 수지 씨 목소리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수지는 “오빠가 추천해줬는데 설레고, 수다스러운 편안한 느낌의 그런 노래 같아서 ‘좋아’ 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어떤 노래를 부르면 좋을지 혼자 스토라라인 생각을 해서 보냈는데 (수지가) ‘다 좋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지코는 가요 시상식 뒤풀이에서 만난 박보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사람이 예의, 매너, 어떤 이런 것들을 의인화하면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게 박보검이다. 어떻게 그렇게 사적인 영역에서까지 그렇게 매너가 좋으시고, 은근히 제가 I적인 기질이 있는데 정말 많이 챙겨줬다”라고 극찬했다.
박보검은 “저의 기억에는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가수분들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다. 어색하기도 하고, 민망하고, 쑥스럽기도 한 자리였는데 (지코가) 밝고 유쾌하게 만들어주셨다. 즐거웠던 기억이 남는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보검과 수지는 영화 ‘원더랜드’에서 첫 호흡을 맞춘 바. 두 사람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커플사진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지는 “영화 속에서 (박보검이) 남자친구로 나온다. 소품이 많이 필요했다. 옷을 매번 갈아입을 수 없으니까 일단 만날 때마다 찍기로 했었다”라고 했고, 박보검은 “영화가 잘되면 더 많은 사진이 공개될 거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보검은 해군 홍보단 건반병 출신으로 알려진 만큼, 직접 피아노 연주해 수지와 듀엣 무대를 꾸몄다. ‘새틀라이트(Satellite)’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인 두 사람은 지코의 부탁에 즉흥적으로 수지의 ‘홀리데이’까지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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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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