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더 값지다."
영국 '비인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자원 베르나르두 실바(30, 맨시티)의 인터뷰를 전했다. 실바는 팀 플레이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실바는 1994년생 미드필더로 주로 공격 2선과 측면에서 활약한다. 지난 2017년 AS 모나코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줄곧 팀의 핵심 선수로 나서고 있다. 상대를 따돌리는 탈압박에 능하며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엔 도가 텄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선수로 평가받으며 발롱도르 8위에 오른 실바였지만,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바는 "인정받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개인상엔 적절한 중요성만 부여하는 편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실바는 "현대 축구에서 개인상은 대부분 골잡이들이 받는다. 그들이 마지막 터치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혹은 경기장 안에서 뛰거나 팀을 감독해본다면 제대로 된 골키퍼와 수비수, 확실한 미드필더, 믿을만한 공격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격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바는 "공격수만 잘한다고 해서 우승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기본은 수비다. 수비를 잘한다면, 공격도 잘할 수 있게 된다"라며 "개인상을 보면 대부분 골을 넣는 선수들이 받는다. 이는 우리가 하는 스포츠를 온전히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동료들,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발롱도르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