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우주소녀 수빈의 아빠가 등장, 연예계 엔터사에 29년 몸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데뷔 9년 차 걸그룹 우주소녀의 수빈이 아빠와의 스윗한 일상을 공개했다.
수빈은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남동생입니다. 아빠는 부지런한 뚱뚱이. 성실한 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빈이 아빠는 “씨름했다. 강호동씨 입문했을 때부터 같이 일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하는 일은 미디어 총괄 대표 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리하는 연예인은 서장훈, 강호동, 김준현 등 엄청나다고. 수빈은 “(저는) 다른 회사다”라고 말하기도. 수빈의 아빠는 딸에 대해 “딸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다. 딸 자랑하고싶은데 입 닫고 못할 때도 많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빈의 아빠는 “수빈이는 마음이 예쁘다. 천사다.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대견스럽다. 예쁘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태어나준 자체가 고맙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수빈의 아빠는 “에스프레소가 먹고 싶은데 기억이 안나서. 진한거 있죠? 커피 엑기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수빈은 부모님과 함께 폭풍 수다를 떨며, 화목한 가족의 면모를 보였다. 수빈은 “마주칠 때마다 대화를 하는 것 같다. 주제는 없이 일상 대화를 떤다”라고 말하기도.
수빈의 아빠는 수빈이가 출연한 방송을 보며 꼼꼼하게 모니터 해줬다. 수빈은 “아빠가 냉철하게 말해준다.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수빈의 아빠는 몰래 자동차 트렁크로 가서 술을 챙겨 본인의 창고에 숨기기도.
술을 많이 산 것 같다는 제작지의 질문에 수빈의 아빠는 “한 번씩 할인할 때가 있다. 백화점 할인할 때 여자들도 많이 가잖아요. 그거랑 똑같다”라며 설명을 했다. 수빈의 아빠는 “제가 술을 많이 먹어서 부정맥도 있다. (스텐트) 시술도 했다. 그래서 수빈이가 불안해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아빠의 창고에 쌓인 술을 본 수빈은 “분명히 많이 먹었는데 또 있어”라고 물었고, 수빈의 아빠는 “더 샀어. 엄마한테 말하면 안돼. 엄마에게 술은 이야기하지마”라며 단속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수빈은 “아빠가 심장이 좋지 않은데 그런 걸 관리했으면 좋겠다. 걱정이 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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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