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학창시절 수학과의 악연을 전했다.
29일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이날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이 학창시절에 대한 질문을 꺼냈다. 그는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냐"며 "공대 느낌이 난다"고 추측했다.
그러자 김무열은 "근데 국민학교때부터 수학학원을 다녔는데 되게 열심히 공부를 했다. 중학교 2학년 정도의 과정을 이미 마스터 하고 중학교에 입학했다"며 "중학교 처음 모의고사 받았는데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았다"고 반전 스토리를 전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중2과정까지 마스터했는데?"라고 반문했고, 김무열은 "네. 2년을 준비했는데. 그래서 그때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큰 실망과 절망감 같은게 들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저도 너무 충격이다. 초등학교때 방학기간동안 중2까지 마스터를 해놨는데"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조세호는 "스스로에 대한 배신감이 들것같다"라고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김무열은 "그럴때는 자기 부정을 하게 되지 않나. 뭔가 잘못됐을거다. 공식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때문일거라고 생각하고 더 공부에 매진하고 두번째 모의고사를 봤는데 그때는 46점을 받았다. 점점 떨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매진이라는 단어의 뜻이 저희가 아는 매진 맞죠?"라고 물었고, 김무열은 "맞다. 정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입 수능을 보지 않나. 수능을 보는데 언어영역은 한문제 틀리고 다 맞았다. 근데 수학은 80점 만점에 3점 받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조세호는 "축하드린다"고 말했고, 김무열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씁쓸한 결말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수능을 3점 받은거냐"며 믿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무열은 "예. 도저히 모르겠더라"라고 당당히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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