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지은이 유튜버 겸 사업가 박위와 결혼을 앞두고 시크릿 멤버들을 만난 가운데, 같은 그룹 출신 배우 한선화는 불참했다. 이로 인해 시크릿 불화설에 다시 불이 붙은 상황이다.
지난 27일 박위는 SNS를 통해 “잘 모시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위와 송지은은 손을 잡고 미소짓는 모습이고, 가수 전효성과 정하나(징거)는 얼굴에 손으로 포즈를 취하고 웃는 모습이다.
박위가 올린 글에 송지은은 “나 지금 내적 춤추고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고, 전효성은 “앞으로 티슈 줄 땐 옆으로 주는 걸로”, 정하나는 “잘 부탁드립니다 위형부”라고 받아치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박위와 송지은은 결혼 소식을 알리기 위해 시크릿 멤버들을 만나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어디서도 한선화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누리꾼들 역시 "선화 언니는 어디있나요?", "한선화는 왜 빠짐?", "한선화는 안 찍은거야, 안 만난거야", "한선화 씨는 안 만났어요?" 등 궁금증을 표했고, 이로 인해 한선화 왕따설, 팀 불화설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크릿은 지난 2009년 데뷔한 뒤 ‘매직’, ‘마돈나’,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샤이보이’, ‘포이즌’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한선화는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선화가 시크릿을 탈퇴하면서 시크릿은 여러번 왕따설과 불화설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2015년 정하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폭로한 것을 한선화가 캡처해 “3년 전 한두 번 멤버 간 분위기 때문에 술을 먹은 적이 있다.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했구나. 딱 한번 술 먹었구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시크릿 데뷔 14주년을 맞이해 송지은, 전효성, 정하나가 모임을 갖기도 했다. 당시에도 한선화는 모임에 불참해 불화설이 불거졌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오는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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