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랑 결혼' 이종혁 "제정신 아니었다..문 부수고 싸워" 깜짝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5.29 07: 24

'돌싱포맨'에서 이종혁이 아내와 신혼시절 삐걱거렸던 일화를 거침없이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28일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종혁이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이필모와 구성환, 이종혁이 게스트로 출연, '사랑의 사냥꾼'이라며 토크를 진행했다. 이종혁은 팬과 결혼에 골인, 당시 대학로 아이돌 시절 얘기해 이종혁이 민망해했다. 작명부터 정모 주최까지 직접 운영했다는 것. 어떻게 딱 아내가 눈에 띄었는지 묻자 이종혁은 "그래서 팬들이 많이 떠났다"며 웃음, "결혼을 못할 것 같을 때 너무 마음에 들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종혁은 "사실 내 팬이 아니었던 아내, 그냥 공연을 보던 팬"이라고 정정했다. 심지어 아내가 선본 남자와 이종혁의 공연을 보러왔을 정도라고.이종현은 "나중에 나랑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있었다"며 사랑을 쟁취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이종혁은 "결혼이 얼굴만 하고 하는 건 아니다"며  결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 정신 아니었다"며 폭소하게 했다. 심지어 이종혁은 "신혼 때 문이 많이 부서져, 싸우고 화를 내면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며 "문 열라고 노크하다가 손이 아팠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화나서 수건을 발 밑에 던졌더니,  화난 아내, 나중엔 나에게 수화기를 던지더라 , 나 욕으로 데뷔했다고 나 욕나오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신랄하게 결혼생활을 털었다. 
이종혁은 "때론 안 맞지만 널 사랑하기로 했으니 내 책임"이라며 "근데 아내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고 또 한 번 폭주했고 모두 "이 형 괜찮냐"며 걱정했다. 이종혁은 "더 오래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이라며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 여자랑 결혼했지? 싶을 정도,  아이가 태어나니 어른이 된 느낌, 그 전엔 엄청 싸웠다"고 했다. 
이종혁은 "근데 그만 살자고 해도 그만 살 필요없다"고 대답, 탁재훈은 "혼자 살아도 잘 살지 못할 수 있다 같이 사는 법 터득해나가는 것"이라 공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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