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혼산'에서 일상을 가감없이 뽐낸 구성환, 그리고 일명 '럭키비키' 밈으로 화제성을 휩쓸어간 장원영.언뜻보면 사뭇 다른 두 '대세'의 공통점은 '행복'과 '열정'으로 누리꾼들의 응원과 호감을 사고 있다.
최근 구성환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과 함께 종종 얼굴을 비추던 중, 처음으로 단독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구성환은 이날 밥을 먹자마자 누운 뒤 식도염약을 챙겨먹는가 하면, 적정량 이상의 로션과 선크림을 바르면서 ‘몽달귀신’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이밖에도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와 한강을 나가 피크닉을 즐겼고, 진정한 휴식을 취하며 '나 혼자 산다'의 진 면목을 뽐냈다.
특히 구성환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그의 '행복론'이었다. 하루를 회상하던 구성환은 “저는 이 삶이 정말 하루하루 낭만있고 행복하다. 오늘 하루만 이야기해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고, 한강에서 꽃분이랑 자전거 타는데 ‘이게 무슨 호사일까’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안 행복한 게 뭐 있느냐' 물어보면 진짜 없다. 다 행복하다. 고민이 없어서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제가 제일 이상적이다. 이것만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긍정의 힘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럭키 비키' 밈의 시초자인 장원영 역시 행운 가득한 긍정적 사고를 뽐내며 화제를 모은 사례다. 원영적 사고는 단순 긍정적인 사고를 넘어 초월적인 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말로, 장원영의 엄청나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인터넷 밈이자 유행어다.
당시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장원영은 "연습이 끝나고 물을 마시려고 했는데, 운 좋게도 딱 적당하게 물이 반 정도 남아 있었다. 완전 럭키비키(럭키+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잖아!"라고 말했다.
또한 장원영은 빵을 사려다 해당 빵이 품절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자 "제 앞사람이 뺑 오 쇼콜라를 다 사가서 너무 럭키하게 제가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않냐.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며 긍정을 넘은 '초'긍정의 기운을 뽐냈고, 이후 '원영적 사고'라는 표현은 '○○적 사고'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이들의 사고 방식을 비유하는 말로 회자됐다.
무엇보다 긍정의 힘이 필요한 지금, 스타들이 직접 나서 언급하는 긍정적 마인드가 어느때 보다 누리꾼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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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