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다음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신뢰할 수 있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아이반 토니(28)가 브렌트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기회를 잡았다"고 전하며 "토트넘이 고려하고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인 토니가 합류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메워줄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32)과 히샬리송(27)에게 교대로 스트라이커 임무를 맡겼다. 손흥민은 36경기 17골 10도움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히샬리송은 31경기 12골 4도움으로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의 전진 배치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왼쪽 공격의 아쉬움이 커졌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최전방보다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토트넘이 노리는 공격 옵션 중 한 명이 토니였다. 토니는 토트넘과 꾸준하게 연결됐고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역시 토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141경기에 출전, 72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5경기 동안 36골 11도움을 올렸다. 토니는 2025년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 여름 이적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 1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한 토니는 토트넘 이적에 긍정적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토트넘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토니를 영입할 경우 공격 라인 정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니가 가세할 경우 손흥민은 왼쪽 윙어 임무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 히샬리송이 벤치로 밀리거나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시즌 20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토니는 지난해 4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동안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약 4년 동안 불법 베팅으로 관련 규정을 262회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그는 지난 1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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