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 정경미가 출격, ‘내연녀’로 완벽 빙의해 웃음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될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 수첩'을 지켜보는 게스트로 정경미가 출격했다. 이날 '사건 수첩'의 사연은 평생을 함께하자던 ‘잉꼬부부’ 사이에 파국이 오면서 시작된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받은 아내는 집안 곳곳에 긴 머리카락이 있고 향수 위치가 달라지는 등, 외간 여성의 흔적이 발견되자 불륜을 의심하며 탐정에게 의뢰했다.
이에 유인나는 "만약 바람피우는 거라 해도 집에 데리고 왔겠냐"며 의심을 거뒀다. 그러자 '갈매기 탐정단'의 이상민 탐정은 "아니다. 실제로 그럴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묘한 심리가 있다"며 "머리카락이 내연녀의 것이면 ‘경고장’으로 붙인 것"이라고 충격적인 실제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립스틱으로 거울에도 ‘나 왔다 감’ 쓰는 거 아니냐"며 내연녀의 심리에 완벽 빙의했다. 이상민 탐정은 "저게 간접적인 전쟁선포다"라며 내연녀들만의 비장한 심리전을 설명했다. 일부러 흔적을 남긴다는 말에 데프콘은 "아니 뭐...헨젤과 그레텔이냐"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아내의 의뢰를 받은 ‘사건 수첩’ 속 탐정들은 남편의 행적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들을 학원에 데려다준 뒤 1층의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려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과연 아내의 의심대로,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불륜에 빠졌는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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