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 예정화 커플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하객으로 '범죄도시' 빌런즈가 포착됐다.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들과 친지,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고, 공개열애 5년과 혼인신고 3년까지 무려 8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특히 이날은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4'가 누적관객수 1100만 85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파묘'의 1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40일째보다 무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27일째 전편 '범죄도시3'의 최종 흥행 스코어를 뛰어넘은 데 이어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의 최종 스코어 1269만 3415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 4천만, 3편 연속 트리플 천만을 기록 중이다.
결혼식 당일 겹경사를 맞은 마동석과 예정화, 철저한 비공개로 치러진 탓에 식장 내부 분위기와 하객들이 전부 공개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동료 배우들의 인증샷을 통해 대충 짐작케 했다. '범죄도시1'에서 호흡을 맞춘 임형준은 자신의 SNS에 "동석이형 결혼식에서 #손석구 #권일용 교수님"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의 결혼식을 찾은 임형준과 손석구, 권일용 교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편안한 차림으로 결혼식에 온 임형준과 멋지게 양복을 차려 입은 손석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손석구는 권일용 교수와 엄지를 치켜들고 마동석의 결혼을 축하하는가 하면, 브이(V) 포즈를 취하며 살짝 미소 짓기도 했다. 임형준 역시 지인들과 만나 반가운 듯 밝게 미소 짓고 있었다.
또한 홍석천은 "드디어 만났다. 나의 최애보석 손석구. 홍석천의 보석함에 꼭 초대하고 싶은 손석구 이준혁 기다리겠다 어여어여 더 키워야지 보석함"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손석구의 찐팬 홍석천은 손석구를 비롯해 이준혁, 쌈디, 현봉식 등과 인증샷을 찍어 소원을 이뤘다. 무엇보다 유트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손석구와 이준혁을 초대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내 과연 이뤄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동석, 예정화는 2016년 11월 공개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운동' 등의 공통 관심사로 빠르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5년같의 열애를 마치고 지난 2021년, 혼인신고를 하면서 이미 부부가 됐으며, 당시 마동석은 OSEN에 "(예정화와) 이미 작년즈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코로나19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결혼식을 미뤘었다"고 밝혔다.
법적 부부가 된 마동석-예정화는 2022년 윤계상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했으며, 마동석은 그해 10월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영화 예술인상'을 수상하고 예정화를 "사랑하는 제 아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마동석은 얼마 전 '범죄도시4' 천만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트리플 천만을 달성 후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내 예정화"를 언급하며 변치않는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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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임형준, 홍석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