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2024-2025시즌 후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7일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그가 남길 원하지만 8년 전 맨시티에 합류한 과르디올라 감독에 남은 계약 기간은 12개월로 보인다”라며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미래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겠단) 공식발표는 아직 없지만,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는 최근 몇 달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별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왔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미 그의 후임을 찾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매체는 전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길 원하지만, 일단 후임 물색 작업은 시작했단 뜻이다.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포함, 총 6번 정상을 차지했다. 또 FA컵 우승 2회, EFL 우승 4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땐 3관왕(EPL,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는 소식은 라이벌 팀에게 희소식”이라면서 “그의 뒤를 이를 감독으로 라리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지로나의 미셸 산체스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셸 감독은 올 시즌 지로나를 이끌고 라리가 3위를 차지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EPL에서 명장 2명이 사라진다.
‘옆 동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까지 우승 1회(2019-2020), FA컵(2021-2022), EFL컵(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2018-2019)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그는 “에너지가 고갈됐다”면서 리버풀과 동행을 마무리하겠단 의사를 지난해 드러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