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콘서트에서는 스태프도 친절했다.
26일 KOPIS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의 관객수는 4만7천219명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북측을 제외한 전구역의 좌석이 개방됐으며, 모든 좌석이 매진돼 임영웅은 이번에 더 많은 팬들을 만나게 됐다. 상암이 그야말로 하늘빛으로 물들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공연이 가능한 다른 경기장에 비해 공연 허가가 쉽지 않은 가운데, 임영웅은 이를 보답하기 위해 애를 썼다. 축구장 잔디보호를 위해 그라운드 출입을 최소화했다.
잔디 스탠딩 대신 경기장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준비했고, 그라운드 정중앙의 무대 역시 공연이 시작되기 전 조립을 시작하며 잔디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공연을 시작했다. 잔디 보호를 위해 두른 흰 천은 스크린으로 변신해 무대 효과를 냈다.
첫번째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콘서트를 방문한 팬들의 후기도 주목받았다. 한 팬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자리 안내를 하는 진행요원의 모습을 SNS에 올렸다.
해당 팬은 “임영웅 상암 첫 콘 실시간. 진행요원 너무 감동입니다.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을 보자마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해주시네요. 우리 진행요원 칭찬해요”라고 글을 올리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어르신을 업고 계단을 오르는 진행요원의 모습이 담겼으며, 자리에 앉아있던 관객은 이를 보고 박수를 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임영웅 콘서트는 친절하다는 후기밖에 없는 듯”, “내가 다 감동이다”, “평지도 아니고 계단을 진짜 멋있다”,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어도 진짜 대단하다”, “콘서트 소식 하나하나가 다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의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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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고기뮤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