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가 메가 히트곡 ‘링딩동’이 처음에는 싫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축제’에 합류한 샤이니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링딩동', '줄리엣', '루시퍼', ‘셜록’, ‘뷰’ 등 활동 무대를 하나씩 보면서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로 전국에 스키니 열풍을 일으켰던 샤이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에 반응이 좋으니까 점점 바지가 좁아졌다. 나중에는 거의 레깅스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신인 시절 풋풋한 패기와 함께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샤이니. 키는 “저 때 헤어 메이크업 선생님들이나 매니저 형들도 땀 때문에 카메라 리허설 때는 진짜 본방처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세 네 번을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저희가 두 달 이상 저 노래를 연습하다 보니까 살살하는 게 안됐다. 그냥 몸에서 100으로 밖에 안된다. 아마 모든 신인이 그럴 거다. 가끔씩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까 다시 저 때로 돌아가서 한 1~2주 활동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수능 금지송으로 유명한 ‘링딩동’에 대해서도 멤버들은 “‘링딩동’은 처음에 멤버들은 너무 싫어했다. 저희가 생각하는 샤이니는 청량감과 소년미였는데 우리 같지 않다 했는데 너무 잘된 거다”라고 밝혔다.
‘루시퍼’에 대해서는 ‘전현무를 키워낸 노래’ 라는 말에 “현무 형이 아직도 말씀하신다. 본인 프리에 도움이 된 노래라고.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각자 최애 곡을 묻자 “하나만 꼽기가 너무 어렵다”면서도 키는 ‘셜록’과 ‘뷰’를, 온유와 민호는 ‘뷰’를, 태민은 ‘돈 콜 미’를 꼽았다. ‘뷰’에 대해서는 “연차가 많이 찼음에도 샤이니는 이런 색을 합니다 이런 걸 보여준 곡이다. 다른 길로 가다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살았다. 틈 없이 했다”고 감탄했다. 샤이니는 “무대에 대한 후회는 없다. 저희는 정말 진심이었다. 밖에서 힘들었던 건 잊고 무대에서는 우리 걸로 만들자 했다. 전투적으로 치열하게 잘 했다. 과거 모습이 부끄러울 수는 있는데 무대만 보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수많은 히트곡으로 무장한 샤이니가 ‘놀뭐 축제’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