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러 오실 분은 표 사지 마세요!’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의 스타성이 다시 한 번 화제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프로축구(MLS)에서 9승4무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시를 보기 위해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이 몰린다. 마이애미는 오는 26일 밴쿠버 원정을 떠나 홈팀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이영표 등 한국선수들도 활약했던 구단이다.
밴쿠버 구단은 24일 이례적으로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밴쿠버 경기에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 명이 불참한다. 팬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밴쿠버는 “우리는 항상 상대팀이 최고의 선수를 내보내 흥미진진한 경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메시의 결장에 아쉬움을 표했다.
밴쿠버 구단은 팬들이 메시를 보기 위해 입장권을 샀다가 경기장에서 실망하는 사태를 미리 막기 위해 공지를 한 것이다.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는 마이애미 구단이 유료입장권을 받고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열 정도로 엄청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밴쿠버 구단은 메시가 왔다면 최소 5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해 홈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메시의 결장으로 김이 빠졌다. 밴쿠버 구단은 대신 이날 경기에 온 모든 관중들에게 음식과 음료수 50% 할인권을 주기로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