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과 김민재(28, 뮌헨)가 드디어 적으로 격돌한다.
쿠팡플레이는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이 1990년 창단 이후 사상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뮌헨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국가대표에서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오랫동안 해외에서 뛰었지만 서로 뛰는 리그가 달라 맞대결을 펼칠 기회는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맞대결 기회가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K리그 올스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를 가졌다. 손흥민은 물론이고 해리 케인 등 토트넘 동료들까지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케인은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한국에서 공격수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22년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던 케인과 에릭 다이어는 이번에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뛴다. 축구팬들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요즘 손흥민과 김민재를 보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서 ‘축구직관’을 가는 팬들도 많다. 두 선수가 소속팀을 이끌고 한국에 오면 안방에서 세계최고의 클럽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 벌써부터 치열한 입장권 예매전쟁이 예고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