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광수와 정숙의 랜덤데이트가 시작되었다.
22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할머니 댁으로 같은 카드를 뽑은 여성, 남성 출연자가 만나는 데이트였다. 정숙을 만나러 간건 광수였다. 광수는 적잖이 당황했다. 정숙만큼은 자신이 기피하는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정숙은 “다른 사람들한테 대화 신청 걸면서 저한테는 왜 한 번도 말을 안 거냐”라며 광수에게 물었다. 광수는 “저희 둘이 만나면 폭발할까 봐 그렇다. 제가 사실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숙은 '좋은 말이구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정숙의 집주인은 “광수는 특별히 미남형은 아니고. 내가 사람 볼 줄 알거든. 사람이 그래도 괜찮아 보인다”라며 두 사람을 훈훈하게 바라보았다.
이들은 서로 할머니에게 대하는 게 알던 모습과 달라서 생각이 바뀌었다. 정숙은 광수가 어른들에게 잘한다는 점이 남자라고 느꼈다고 생각했다.
광수는 “대화 굳이 해 봐야 하나? 둘이 있으면 폭발할 거 같았다. 그런데 30초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어른들한테 그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 제가 잘못 생각했다. 반성했다”라며 정숙에 대해 바뀌게 된 계기를 말했다.
랜덤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온 정숙은 그대로 영호와 함께 술을 마시러 나갔다. 영호는 정숙의 부탁대로 함께 나가기로 결심했고, 순자는 눈앞에서 데이트 상대를 빼앗긴 꼴이 되어 우스운 모양새가 되었다.
다음 회차, 격전의 밤이 펼쳐졌다. 정숙과 야릇한 술자리를 가졌던 영호는 순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알게 된 정숙이 폭풍처럼 날아와 대노하는 모습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