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미가 남편인 배우 민우혁을 설득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22일에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걸그룹 LPG 출신 방송인 이세미가 출연해 남편인 배우 민우혁이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선택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날 이세미는 홀로 오전 일정을 시작했다.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세미는 남편 민우혁 스케줄 관련된 연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세미는 "내가 민우혁씨 소속사 대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미는 "남편이 성격이 너무 좋고 착하다. 부탁을 거절을 못하더라. 그러다보니까 일이 겹치기도 하고 상대에 민폐를 끼칠 때가 있다. 그런 걸 막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민우혁씨는 나한테는 의사를 얘기할 수 있다. 이건 안 하고 싶다고 얘기하는데 나랑 조율을 한다. 근데 내가 보기에 꼭 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게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었다. 유부녀를 좋아하는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세미는 "엄정화 선배님이 나오는데 꼭 해야한다고 했다. 그게 잘 되고 나서 나의 말을 더 신뢰하는 편"이라고 말해 남다른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세미는 시아버지가 직접 싸준 샐러드 도시락을 꺼냈다. 이세미는 "아버님이 요리를 엄청 좋아하신다. 부엌에 항상 계신다"라며 시부모님에 시할머니까지 4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미는 28살에 결혼 했다고 말했다. 이세미는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다.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남편이 결혼 얘기를 하더라. 그때 남편이 무직이었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3년 후에 하자고 하더라. 3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세미는 "나는 왜 3년을 기다리냐고 했다. 같이 벌면 된다고 했다. 그 해 결혼했고 LPG도 탈퇴 했다"라며 "둘 다 무직이 됐다. 남편은 아르바이트 하느라 치킨집, 카페에서도 일했다. 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래서 쇼호스트가 됐던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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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