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음바페(18, PSG)도 구단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남에 따라 그의 친동생 에단 음바페도 PSG를 떠난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간판스타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와 순발력, 강력한 슈팅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다.
PSG에서 뛴 306경기에서 무려 255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안에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숱한 이적설 끝에 음바페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그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음바페입니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음바페는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다. 때가 되면 여러분과 직접 이야하겠다고 늘 말해왔다.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직접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험은 몇 주 후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시간은 많은 감정, 많은 부담감을 경험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모두 겪으면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덤덤히 전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음바페를 차출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이별이 확실시되면서 그의 동생 에단 음바페의 거취도 관심을 모았다. 그가 형을 따라 구단을 떠나기 때문이다.
트리발 풋볼은 "만 17세인 음바페의 친동생은 최초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 팬이 '레알로 향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는 리그1 내 라이벌 팀으로 좁혀졌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특히 올랭피크 리옹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여름 FA로 에단을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