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영구 퇴출 해달라" KBS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21 12: 28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 가수 김호중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 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글을 게재한 A씨는 "음주운전, 음주뱅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이라며 "KBS에서 영구 출연금지 와 더불어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저질러 놓고서도 일언 반성도 없이 뻔뻔하게 돈에 눈이 멀어 창원 공연을 강행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나고 치가 떨려서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라면서 "만약  KBS가 계속 가수 김호중을 출연시킨다면 정말이지 감당하지 못할 크나큰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범죄자를 옹호하고 감싸안는다는 추악한 기관으로 낙인이 찍힐 것은 불보듯 뻔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악한 범죄자를 퇴출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올바른 KBS가 되길 두손 모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호중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됐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가요계에서도 퇴출당하여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공인으로써 너무 거짓이 반복되었고 음주 사고 직후 내려서 사과 보험 청구했으면 음주 운전으로 처리되었을 것을 모든 시청자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했다"라며 청원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무슨 공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두 얼굴 가진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에는 21일 오후 12시 기준 248명이 동의하기도. KBS는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청원 중 30일 동안 1000명이 동의를 하면 답변하게 되어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사고 후 미조치 이유로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음주 운전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해 왔다.
이런 의혹 속에서 김호중은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강행했지만, 공연 다음날인 지난 19일,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뒤늦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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