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가 남편 강레오와의 경제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20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35년 차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해 김태균, 현영, 가수 김용필 절친들을 초대했다.
현영은 "나는 언니가 초대해주셔서 유명 셰프에 풀코스를 먹나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주는 "지금 한국에 없고 출장을 갔다.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고 얘기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딸을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 보냈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딸이 기숙사에서 잘해볼테니 엄마도 육지 가서 잘 해보라고 하더라"라며 "3,4년 전부터 기숙사 학교에 가자고 협의를 했다. 딸을 좀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딸이 엄마가 무대에 서는 게 멋있다고 음악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반가운 분들을 모시고 육지 신고식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주는 가수 김용필과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와 출연자로 만났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석고상처럼 서서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다.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현영은 "정말 멋있었다. 핀조명을 받고 노래를 부르는데 모든 사람들이 빨려 들어갔다"라고 회상했다.
박선주는 "내가 원래 심사위원을 고사 했는데 김용필 누군지 궁금했다.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심사위원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나는 김용필이 1등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현영은 "그때 당시 분위기는 1등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용필은 "그때 내가 실수를 해서 탈락했다. 심사위원과 지원자가 철저히 격리된 상태였는데 탈락하고 나서 박선주 심사위원 매니저가 내 연락처를 물어보더라. 그때 전화해서 정말 격려를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어머니, 이모가 김용필의 팬이라고 말했다. 김용필은 "어머님, 이모님께 너무 감사하다"라며 "선주 누나 어머님이 내 팬이라서 선주 누나가 잘 해준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강레오와의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는 함께 모으는 통장에서 쓰고 나머지는 각자 관리한다고 말했다. 현영은 "우리는 남편이 직접 재정 관리를 도 맡는다"라고 말했다. 김용필은 "아내가 승무원이니까 아내의 월급은 용돈을 쓰고 나머지는 빚을 갚는다. 내가 번 돈은 저축을 하고 생활비를 쓴다. 아직 합치지 않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은 "나는 혼자 돈을 버니까 아내에게 생활비를 준다. 아내는 1세대 홈쇼핑 스타일리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나는 비혼주의였다. 근데 아내를 만나면서 그게 깨졌다. 결혼을 하려면 이 여자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까 연애를 길게 하지 않았다. 썸만 타다가 끝났다"라며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하는데 강레오씨가 스탭들을 위한 간식을 다 만들어왔더라. 내 것만 색깔이 달랐다. 그것만 우유가 안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 내가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소화를 못한다고 얘기했는데 그런 게 되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이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안정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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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