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와 문지인이 발달 장애를 가진 남동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기리와 문지인 부부가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문지인의 동생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지인은 평소 식사를 빨리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11살 어린 남동생이 3살 지능을 가진 발달 장애라고 고백했다. 문지인은 가족 모두 남동생을 챙기느라 식사를 빨리 했고 그게 습관이 됐다는 것.
김기리는 처남의 순수한 모습을 보며 배울 게 많다고 이야기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문지인 역시 이런 김기리를 보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화동으로 문지인의 동생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기리와 문지인은 친한 지인인 송은이, 신애라, 최강희, 백지영, 이성미를 만났다. 두 사람은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게이트 키퍼 교육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교육이 끝난 후 김기리와 문지인은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성미는 "기리가 찝적거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기리는 신애라, 백지영, 이성미에게 "결혼 생활 꿀팁을 달라"라고 물었다.
백지영은 "싸우는 건 어쩔 수 없는데 화해하는 방법을 잘 생각해야한다. 둘에게 맞는 화해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백지영은 "우리는 많은 걸 묻지 않고 둘이 좋아하는 걸 하나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그냥 하루를 견뎌내고 버텨 내면 하루가 지나고 그러고 일년이 지나고 그러다보면 30년이 넘더라"라며 "안 좋은 소식을 전하는 부부와 우리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냥 한 끗 차이다. 뭐 특별해서 잘 사는 게 아니다. 하루를 버티고 견디면 30년이다"라고 말했다.
신애라는 "측은지심. 상대를 불쌍하게 생각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지인은 공감하며 "불쌍하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나는 불쌍하게 보이는 게 좀 늦게 왔다. 50대까지도 남편이랑 안 살까 생각해봤다. 근데 50살이 지나니까 귀찮더라. 둘 다 서류를 읽는 것도 너무 복잡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성미는 "내가 저 남자랑 헤어져 봤자 뭐 특별한 게 없겠다 싶더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고 굉장히 측은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김숙은 "송은이씨, 최강희씨는 왜 듣고 있는 건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애라는 "우리 남편은 화장실에 가면 커버가 한 번도 올라간 적이 없었다. 결혼 초에는 그 부분이 고마웠다. 근데 그걸 잊고 살았다. 남편을 위해 내가 커버를 올려본 적이 없다. 근데 그 사람은 30년 동안 항상 내려줬던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리는 2세 계획에 대해 "어느 순간 이게 계획을 하는 건가. 계획대로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송은이가 "자연스럽게 해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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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