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5, 슈투트가르트)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정우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시즌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우영의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는 1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대파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73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호펜하임에 2-4로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 경기 전반 23분과 31분 세루 기라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리드, 빠르게 기선을 잡았다.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후반 12분 아타칸 카라조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의 맹활약이 시작됐다.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기라시가 낮고 빠른 패스를 날렸고 정우영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 골은 지난 5월 4일 뮌헨전 1호골에 이은 정우영의 리그 2호골이었다. 정우영은 후반 38분 카톰파 실라스에게 행운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실라스는 홀로 수비진을 돌파해 득점까지 뽑아냈다. 이로써 정우영은 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출전은 5회 뿐이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정우영은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도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통계 전문 사이트 '폿몹'은 정우영에게 8.2점의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정우영은 1골 1도움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94%,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기회창출 1회를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