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대회 1주 차 3차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대표팀은 30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 역시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정지윤 혼자 두 자릿수 득점(1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새 식구가 된 강소휘는 9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태국과 맞붙는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내달 8일과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김연경(흥국생명)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4위를 이끄는 등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내달 7일 미디어데이와 전야제로 시작한다. 8일에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열린다.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해란, 한송이(이상 은퇴) 등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이어진다.
내달 9일에는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김연경과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은 해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친다. 김연경을 비롯해 쉐일라 카스트로, 나탈리아 페레이라, 파비아나 클라우디노(브라질), 미유 나가오카, 코토에 이노우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참가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