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모친의 편안한 휴식이 전해졌다.
19일 JTBC 측은 새 예능 ‘엄마, 단 둘이 여행 갈래?’ 2차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효리와 모친은 비오는 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뜨개질을 하는 엄마의 곁에 누운 이효리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이때 엄마는 “‘텐미닛’ 가르쳐 줘봐. 엄마도”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이효리는 노래를 멈추고 “그거 아직도 몰라?”라고 물은 뒤 ‘텐미닛’을 부르기 시작했고, 어느새 어머니도 이효리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어 엄마는 “다른 남자를 10분 내로 꼬신다는 얘기야?”리고 물었고, 이효리가 그렇다고 말하자 “거 능력 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자막에는 ‘엄마’, ‘딸’로 나오며 두 사람의 관계가 강조돼 새 예능에 기대감을 안긴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톱스타 이효리가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효리는 어릴 때는 부모님의 일상이 바빠서, 19살 데뷔 후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그리고 최근엔 아픈 아빠를 보살피느라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이효리와 엄마는 ‘단둘이’ 해외 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다녀와 본적이 없다고.
이에 최근 이효리와 엄마는 유명한 해외 여행지가 아닌 평소 엄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국내 여행지, 두 곳에서 촬영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JTBC ‘효리네 민박’과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호흡을 맞췄던 마건영 PD와 박성환 PD가 연출을 맡는다.
이효리는 그동안 톱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효리네 민박'이나 '캠핑클럽' 등의 예능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연예인이 아닌 딸로서 엄마와 보내는 시간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5월 26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티저 캡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