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이 이이경의 '직진' 플러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8일 방송된 tvN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소속사 구내식당에 초대를 해줬던 세븐틴 승관, 데이식스 영케이에게 ‘갓생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븐틴 승관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승관은 미주에게 "사실 데뷔 동기다. (음악 방송) 칸막이 대기실부터 같이 고생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하하는 "그럼 러블리즈 중 누가 제일 이야기가 많았냐"라고 궁금해했고, 승관은 "그 당시 누나가 출근길 룩을 되게 과감하게 했었다"라며 화제를 돌렸다. 이를 들은 하하는 "그래서 미주 얘기 나왔어 안나왔어?"라고 재차 물었지만, 승관은 "딱히 얘기하진 않았다. 누가 좋다, 누가 좋다 이런 건 없었다"라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재석-이경-미주-승관, 영케이-하하-우재-진주, 두 팀으로 나뉘어 맛집을 향해 나섰다. 영케이 팀은 양재로 향한 가운데, 도착한 가게는 30째 골목을 지켜오고 있는 중국집이었다. 해당 집은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수타면으로 만들어지는 짜장면이었다. 영케이는 "먹는걸 엄청 좋아한다. 실제로 식비가 걱정되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다"라며 "요즘은 라면 4개. 많이 먹을 때는 7개 먹는다"라며 대식가 면모를 보이기도. 이후 멤버들은 갓 튀긴 고기와 갓 끓인 소스로 완성된 탕수육, 진한 풍미를 담은 짜장면까지 폭풍 먹방을 즐겼다.
한편 이동 중 승관은 자신의 MBTI에 대해 'ENFP'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우리 조셉(조세호)도 그렇다"라고 놀랐다. 이에 승관은 "녹화하다가 울고. 슬픈 얘기 들으면 울고. 누가 우는 것 보면 같이 운다"고 화답했다. 이이경은 자신을 ENTP라고 소개했고, 그러자 승관은 "ENTP 진짜. X아이. 진짜 X아이다. 자기 삘 오는거 있으면 '야 어디 가자!' 한다"라고 놀랐다.
그러자 이이경은 "맞다"라고 인정하며 "날씨 좋은데 형이 운전해 주니까 미치겠네"라고 흥분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좀 전에 승관이 얘기한 게 진짜 맞다. 이경이 급발진 좀 한다"라고 인정했고, 이이경은 "형님, 뽀뽀 한 번 갈겨도 돼요?"라며 '직진남' 면모를 보여 "그건 안되지"라며 유재석의 질색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승관은 "저도 옛날에 활동할 때, 이경이 형님이 트로트 활동하셨지 않나. 너무 열심히 하는 거다. 리허설인데도 엄청 열심히 했었다. 그래도 배우로 활동하고 계시니까, 가볍게 할 수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하시더라. 인사성도 너무 좋으셨다. 그때 그게 너무 대단하게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따로 사적으로도"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이이경은 "아, 볼까?"라고 제안했지만, 승관은 "아뇨"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사찰 옆 제면소. 식당이 아닌 면만 판매하는 30년 넘은 제면소였다. 입구에는 최불암 선생님의 인증샷도 있었다. 음식점은 아니지만, 사장님의 재량으로 갓 나온 면과 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장인의 제면 과정을 지켜보던 중, 유재석은 "여기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이경은 "불교 믿으시나 보다. 옆에 사찰이 있다"라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고, 이를 보던 승관은 "아, 이경이 형 진짜. 내가 고정이었으면 진짜"라고 이를 갈아 웃음을 더했다.
또한 장인은 제면 경력을 30년이라 밝힌 가운데, 유재석은 "저도 30년이 됐다"고 공감했다. 이에 미주는 "그럼 선배님도 장인이신 것 아니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은이 결혼하면 장인어른이지"라며 충격의 멘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이이경은 "형, 이쪽으로 나오세요"라며 센터를 박탈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놀뭐 축제'를 앞둔 멤버들이 다음 섭외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축제 라인업이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다"라며 "우리가 섭외를 완료했다"라고 언급, 배경음악으로는 샤이니의 '셜록'이 흘러나오며 게스트를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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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