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장영란이 김영철에 대한 마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8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요새 제일 잘나가는' 멤버들이 등장했다. 박슬기는 "육아보다 방송에서 에너지를 얻는 게 더 좋다"라면서 신명나게 춤사위를 보이며 분위기를 화끈하게 달궜다.
엔믹스 해원은 “나는 공사장도 다니는 엔믹스 해원이다”라면서 '워크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엔믹스 해원은 오만가지 밈을 다 아는 걸로도 유명했는데, 귀여운 외모에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해원은 "초등학생 때 걸그룹 오디션에서 카메라 테스트를 봤다가 떨어졌다. 이후 걸그룹 오디션에서 9000:1을 뚫고 1등으로 발탁됐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아형' 멤버들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 특히 강호동에 대해서는 미담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장영란은 “다들 오면 강호동 때문에 괴롭다고 하지 않냐. 나는 강호동이 정말 잘 챙겨줬다. 나에게 ‘인간 비타민’ 별명 지어준 것도 강호동이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장영란은 “혼난 적도 있다. 그때 ‘연애편지’, ‘X맨’ 촬영이 14시간씩 촬영을 했다. 나는 14시간 내내 똑같은 텐션이어서 보다 못한 강호동이 ‘이 정도면 됐다. 그만 해도 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그의 대단한 에너지에 강호동이 아마도 지쳤을 거라는 결론이 나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영란은 김영철에 대한 진심을 들었다. 장영란은 “난 내 결혼식에 안 온 것도 되게 놀랐고, 그후로 데면데면했다. 결혼 후에 프로그램 상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수다를 떨다가 ‘오빠 오늘 못생겼다’라고 했더니 삐져서 하루 내내 이야기를 안 하더라”라고 말했던 것.
그러자 김영철은 "그때 영란이를 안 좋아할 이유가 있었겠냐"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장영란은 전혀 마음이 없었을까?
장영란은 “우리 남편이 들으면 놀랄 수 있는데, 오빠가 좋아한다고 말을 하면, 정확히 말을 해야 했는데 미지근하게 굴지 않았냐”라면서 확실치 않았던 김영철 태도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서장훈 등은 “그럼 진짜 잘 될 수 있었냐”라고 물었고, 장영란은 “데이트는 한 번 정도 해 볼 수 있었다”라는 파격적인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영란은 “내가 김영철 유튜브를 보는데 ‘장영란한테 고백했으면 어땠을까?’라면서 웃기게 말하더라”라면서 "남편이 뭘 보냐고 묻더라. 김영철 영상을 보고 한창이 ‘어디 가서 우리 예쁜이 우습게 포장하면 가만 안 둔다고 그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야유를 샀다. 박슬기는 "언니도 똑같다. 장영란도 똑같이 형부처럼 질투하고 그런다"라며 알렸다.
이에 김영철은 “두 분 너무 보기 좋고, 다음에 소주 한잔 하자”라며 한창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