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재(44)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5일 배우 박지연, 성도현 등은 개인 SNS를 통해 “촬영장에서 쓰러진 지 세 달째가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성도현은 “영화 ‘코리아’ 때의 인연이 지금껏 이어져오며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자 좋은 배우인 전승재 배우가 하루 빨리 일어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고 전했다.
박지연도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 배우가 촬영중 쓰러져 3개월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며 “저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이와 함께 동료들은 ‘힘내요 승재씨’라며 그를 위한 후원 계좌를 오픈하기도 했다.
전승재는 촬영 대기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후 수술을 받았으나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기적처럼 다시 깨어나시길”, “얼른 일어나셨으면 좋겠다”, “얼른 의식 찾으시길”, “아직 젊은 나이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한 뒤 ‘복면달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해운대’, ‘신과 함께’, ‘안시성’, 드라마 ‘화정’, ‘동이’, ‘지붕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단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최근에는 영화 ‘카운트’와 KBS2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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