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의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가 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취향 저격의 음악으로 K밴드 열풍을 이을 차세대 실력파 보이 밴드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가 처음 론칭하는 보이 밴드로 지난 3월 데뷔 소식을 알렸다. 안테나의 첫 보이 밴드이자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네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음악 팬들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드래곤포니는 서로 다른 음악색을 가진 네 멤버들이 모여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
드래곤포니를 향한 관심은 일찌감치 입증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공개된 자체 콘텐츠 ‘용마랜드에서 만나’를 통해 SNS 팔로워 2만 명 달성과 단독 공연 관객 수 5백 명 모집을 데뷔 미션으로 걸었던 바. 일찌감치 SNS 팔로워 3만 명을 돌파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유튜브 콘텐츠 댓글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리고 드래곤포니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실력으로 화답했다. 드래곤포니는 지난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자작곡 ‘꼬리를 먹는 뱀’ 라이브 클립을 공개, 본격적으로 데뷔 예열을 마쳤다.
이번 라이브 클립에서 드래곤포니는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속도감 있는 드럼 비트 위로 날카로운 기사 사운드가 더해졌고, 파워풀한 보컬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네 멤버들은 에너제틱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신인 같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꼬리를 먹는 뱀’이 드래곤포니의 자작곡이라는 점도 이들의 실력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꼬리를 먹는 뱀’은 멤버 네 명이 모두 참여한 자작곡이다. 사회 문제를 외면하는 이들을 ‘꼬리를 먹는 뱀’에 비유하면서 혼란한 사회를 향한 고민을 토로했다. 드래곤포니만의 음악색과 메시지를 잘 살려내면서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드래곤포니 멤버들은 2년 동안의 창작과 연습을 거쳐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만큼 실력적으로도 자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꼬리를 먹는 뱀’ 라이브 클립을 통해서 실력을 증명하면서 정식 데뷔 전부터 음악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 셈이다.
잔나비부터 최근 데이식스, QWER로 이어진 K밴드 열풍의 정점을 찍을 준비를 마친 드래곤포니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