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출연해 화제가 된 MBN 예능 ‘가보자GO’가 시즌2를 준비 중이다.
16일 OSEN 취재 결과, MBN은 ‘가보자GO’ 시즌2를 준비 중이다. ‘가보자GO’는 각종 SNS의 파도를 벗어나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16일 첫 방송된 ‘가보자GO’는 지난 4일까지 8회가 방송됐다. OSEN 취재 결과 ‘가보자GO’ 시즌2 역시 8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오는 6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가보자GO’에는 김용만, 김호중,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등이 출연했지만, 시즌2에서는 출연자 라인업에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호중이 최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호중의 매니저 A씨는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고, 경찰의 추궁에 자신이 직접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이자 친척 형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 하다.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출연이 불투병한 가운데 ‘가보자GO’ 출연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BN 측은 “‘가보자GO’가 시즌2를 예정하고 있는 건 맞지만 방송 시기와 출연자 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