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전했다.
15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는 '먹을텐데' 연희동 중식집 편이 업로드 됐다. 최근 다이어트를 선언한 성시경은 연희동에 있는 중식집을 찾아 식사를 즐겼다.
그는 "오늘은 그냥 집중하자 식사에. 욕심을 누르고"라며 맥주를 마셨다. 이어 "다이어트 중인데 이게 되게 큰 방해이면서 큰 행복인거 있잖아 약간. 좀 빠지려고 하는데 내일 또 '먹을텐데' 찍어야하는데 그게 너무 행복하면서 싫으면서 행복한 양가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원래같으면 최대한 다이어트를 하면 그렇지 않나. 낮에 한끼먹는다고 변하는건 없는데 그럼 밤에 더 운동하고 더 외로워야하고. 오늘도 아침에 운동했는데 그러면 몸에 좋은거, 맛없는거 많이 먹고 하면 빠질텐데. 하여튼 그렇다. 너무 행복하고 너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후 성시경은 여러 메뉴를 시켜 스태프들과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사람이 참. '내가 다이어트 중이니까 너네 오늘은 좀 빨리빨리 많이 집어먹어줘. 조금 먹을수 있게'라고 했는데 지금 이걸 먹으면서 '몇개 남았나', '이XX들 왜 이렇게 빨리 먹어?' 약간 이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맛있다. 최고다. 운동하고 군만두에 맥주는 정말.."이라고 감탄하면서도 "밤에 잠을 잘 못 자니까 중간에 현수한테 한입 먹어달라고 그래야지 별생각 다 했는데 지금 면이 없어지는게 너무 속상하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바닥이 난 짜장면을 보며 "다 먹어버린거야? 면이 없어졌네? 이걸 고맙다고 해야할지.."라고 아쉬워 했고, "다이어트 중이시니까"라는 말에 "이게 무슨 다이어트 중이야"라면서도 "왜 (그릇을) 내 앞에다가 놨어"라고 책망해 웃음을 더했다.
성시경은 "아이유 기사가 났더라. 얘가 150번씩 씹는대. 턱이 아플 정도로. 의사가 너무 많이 씹는다고 그랬다는거야. 기사가 났다. 생각해보니까 난 7번 씹고 150번 삼키는 것 같다"며 "난 분명히 짜장면 시켰는데 마무리는 내앞에 짬뽕이 있는 이런 기적. 뭐지?"라고 실소를 터트렸다.
특히 그는 "근데 지금 그래도 거의 25일 동안 식단을 한것도 아니고 밤에 술을 안먹으려고 하고. 실패했지만. 개인 모임을 안가지려고 하고 그 정도고 운동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그래서 이제 슬슬 내 옛날에 사람들이 죽었다는 그 얼굴이 나와야 하잖아. 근데 아침마다 너무 상태가 안좋은거다. 왜 안나오지? 그랬더니 난 늙은거다. 그리로 갈수는 없는거다 이제"라고 씁쓸해 했다.
이어 "그런건 바라지 않고 그냥 핏하고 건강하게 축가공연까지 잘 해내는게 일단 올해의 목표다. 안 뚱뚱하게"라면서도 "아 너무 좋다. 이대로 2차 가서 계속 먹고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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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시경 '먹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