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이 FC 탑걸에 합류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국대패밀리’와 ‘FC탑걸’의 제2회 SBS컵대회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제1회 SBS컵대회 1라운드에서도 맞붙었던 운명의 라이벌, ‘FC국대패밀리’와 ‘FC탑걸’의 세 번째 맞대결이다. 각각 ‘골때녀’ 내 감독과 최장기간 합을 맞추고 있는 팀으로 이별을 앞둔 상황에 더욱 간절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 전적은 2전 2승으로 ‘FC탑걸’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과연 ‘FC국대패밀리’를 상대로 3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주 ‘FC탑걸’의 새로운 얼굴로 이채연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즈원 그룹 활동부터 솔로 데뷔 이후 천만 조회 수 ‘Knock’ 챌린지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채연은 중학교 시절 여자 축구부 활동 이력까지 깜짝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채연의 등장에 ‘탑걸’의 막내 다영이 ‘희망이’ 김보경을 잇는 특별한 애칭을 붙여주며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고 전해지는데.
이채연 또한 새로운 애칭을 받아들이며 “개인적인 목표는 데뷔골을 넣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존 막내 다영 또한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주전 공격수로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영은 새로운 막내의 등장이 자극제 역할을 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새로 결성된 ‘탑걸’의 ‘동갑내기 막내즈’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SBS컵대회 최고의 골 장면을 남겼던 포트트릭의 주인공, 김보경 또한 승리를 향한 강력한 열망을 내비쳤다. 폼 오른 주전 공격수 다영과 깃털 이채연까지 김보경과 합을 맞춰 더욱 공격적인 전술로 대비했다고 하는데.
이에 주장 채리나는 “첫 경기부터 져버리면 감독님을 더 이상 못 보게 되지 않냐. 저희가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게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보겠다”며 이전 경기보다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진철 감독 또한 본인이 업어 길렀다며 평소 ‘탑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 믿음과 유대관계를 자랑하는 ‘탑걸’과 최진철 감독이 과연 ‘국대패밀리’를 꺾고 제2회 컵대회 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영과 이채연이 보여주는 ‘동갑내기 막내즈’의 뜨거운 열정 케미는 오늘(15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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