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OOO’ MC 조세호가 결혼 이후 경제권을 둘러싼 야심 찬 계획을 발설한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ENA 예능 ‘눈떠보니 OOO’(연출 안제민)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1회에서는 '예능천재 파이터' 김동현이 '하노이 인력거꾼'으로,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타이베이 예고생'으로 눈을 뜨며, 마치 각기 다른 장르를 보는 듯한 극과 극 N차 인생 적응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 가운데 오는 16일에 방송되는 '눈떠보니 OOO' 2회에서는 김동현과 권은비의 N차 인생 2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특히 N차 인생 1일차를 정신없이 보낸 뒤 현지 생활에 부쩍 적응한 김동현과 권은비가 이날 또 다른 난관과 맞닥뜨린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김동현은 인력거 선배인 럼 형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동료애를 쌓는다. 특히 김동현은 네 자녀의 학비를 대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하노이에서 인력거꾼으로 일하고, 번 돈을 전부 고향으로 보낸다는 럼 형의 사연에 다둥이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진심 어린 공감을 드러내며 끈끈한 정을 나눈다고. 이에 김동현과 럼 형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빛날 '눈떠보니 OOO'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조세호는 김동현에게 "수익 관리는 어떤 분이 하시냐"라고 물으며 예비신랑의 순수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이에 김동현은 "수입은 탈탈 털어서 와이프 준다. 집에 들어가면 주머니 검사부터 한다. 다 털어가신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조세호는 "결혼해도 수입 관리는 직접 할 계획"이라며 원대한 포부를 밝힌다고. 나아가 조세호는 "지금도 예비신부가 출연료를 궁금해하면 '그냥 다 정(情)으로 하는 것'이라고 둘러대고 있다"라고 덧붙이고, 비밀리에 진행해야 할 야심 찬 청사진을 공공연히 발설하는 조세호의 모습에 주변 모두 폭소를 금치 못한다는 후문이다. 16일 밤 9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